"다이아몬드 된다" 윌리엄스, 루키 이의리-김진욱 극찬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6 17: 52

KIA 타이거즈가 3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KIA는 3연승에 도전한다. 전날(15일) 광주 홈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5로 꺾었다.
전날 롯데전은 19세 신인들의 맞대결이었다. 롯데는 김진욱, KIA는 이의리가 선발 등판했다. 이의리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김진욱은 3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KIA 19세 좌완 신인 이의리. / dreamer@osen.co.kr

롯데 신인 김진욱. / dreamer@osen.co.kr

양팀 승패를 떠나 관심을 모은 신인 투수들의 맞대결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가 경험했던 고졸 빅리그 선수는 마이크 모건이 유일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약간 철학적인 면에서 다르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KBO리그)에서는 고등학교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1군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리고 1군에서도 ‘원석’이라고 하면 다듬어주는 과정에서 참는게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국 야구 2년 차 윌리엄스 감독은 신인 선수가 1군 데뷔 무대에서 어느 정도 보여주는지, 가능성이 있는지, 기회를 주고 지켜보는 시간을 살펴본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날 두 신인 투수들의 맞대결을 다시 돌아봤다. 그는 “사실 어제 경기를 보면 두 좌완이 거의 거울을 보는 느낌으로 비슷한 느낌의 투구였다.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을 보면 잠재력이 큰 선수들이다. 아직 완벽하게 다듬어진 다이아몬드가 아닌 선수들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가 될 ‘원석’들이다. 앞으로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의리에 대해서는 더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의 무게감이 있을 것이다. 체인지업이 잘 먹히는 가운데 스트라이크 존 높은 볼을 무기로 하면 새로운 래퍼토리가 만들어진다. 그 점을 두고 발전을 하면 좋은 래퍼토리가 생길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날 KIA 선발은 임기영이다. 임기영은 지난 10일 NC 상대로 시즌 첫 등판 경기를 했다. 당시 3⅔이닝 8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은 특히 중요하고 조심해야 한다”며 “반대편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장타력, 힘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임기영은 직구를 낮게 제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던지고 텐션이 좋은 날이면 땅볼 유도도 많다. 장타도 나오지 않는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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