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대결서 우세했던 대전 하나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대전 하나는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5승 2패 승점 15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부담스러운 경기 일정을 펼쳤다. 서울 이랜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6라운서 오후 6시 30분 경기를 펼쳤다. 경남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뒤 주중에는 FA컵 경기를 펼쳤다. 수원 삼성을 상대로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대등했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오후 1시 30분 경기가 킥오프 됐다. 일정이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집중력을 이어갔다.
첫 번째 득점 상황서 대전은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이진현이 문전으로 볼을 연결했다. 박인혁-파투로 이어진 볼은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대전과 서울 이랜드 모두 왕성환 활동량을 선보이던 가운데 대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도 주중 FA컵을 펼치며 어려운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대전은 홈 승리를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가 공격수를 집중해서 투입할 때 수비 집중력이 크게 빛났다.
서울 이랜드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후반 추가골 상화에서도 대전의 집중력이 빛났다. 서울 이랜드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대전은 후반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대전 이민성 감독은 “승리를 거둔 것과 함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정말 좋았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에도 선수들이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