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팀 출신 콜, 주말 조기 축구에 깜짝 데뷔..."신발도 빌려 신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18 00: 06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 조 콜이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첼시와 리버풀서 뛰었던 스타 축구 선수 조 콜은 은퇴했지만 최근 친구가 감독인 아마추어 축구팀에서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56경기를 뛰었던 콜은 첼시와 리버풀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측면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라우디스에서 은퇴를 선언한 상태였다.

은퇴 이후 축구 해설자이자 첼시의 유소년 코치로 맹활약하고 있었던 콜은 최근 축구장에서 다시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선은 "콜은 지난 주말 자신의 친구 아론 링컨이 감독인 주말 리그에 나서는 벨스톤 FC에서 깜짝 현역으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콜의 친구가 감독인 벨스톤 FC는 주말 아마추어 리그 소속 팀이다. 한국으로 치면 주말 조기 축구 리그에서 뛰는 팀과 수준이 흡사하다.
재미있는 점은 콜은 경기에 뛰면서 자신의 축구화를 가져오지 않아 상대팀에서 빌려 경기에 나섰다고 한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콜은 여전한 클래스를 보이며 45분에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콜은 자신의 SNS에 "나는 항상 경기를 뛰는 것을 좋아했다. 기회를 준 친구 아론과 벨스톤 FC 구단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시 뛰고 싶다. 다음에는 내 운동화를 신고 뛸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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