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출범', "뻔뻔한 일"-"매력없다" 레전드 비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19 10: 37

"뻔뻔한 일"-"매력 없다". 
슈퍼리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유럽 12개 구단이 모여 새로운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창단 클럽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새로운 리그와 축구 전반 발전을 위한 최상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리그의 초대 회장은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맡으며, 안드레아 아그넬리(유벤투스), 조엘 글레이저(맨유)가 부회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3-2024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소위 빅 6'라 불리는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날, 토트넘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까지 기본적으로 12개 클럽이 참가할 예정이다.
슈퍼리그 출범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 은행 JP 모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추진되는 슈퍼리그에 대해 리오 퍼디난드는 "당황스럽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축구계를 상대로한 전쟁과 같다"고 밝혔다.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퍼디난드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뻔뻔할 줄 몰랐다. 축구가 아닌 상업적 거래일 뿐"이라며 슈퍼리그 출범에 대해 깎아 내렸다. 
대니 머피는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선수의 관점에서 큰 매력이 없다. 선수들이 꿈꿔오던 무대와 거리가 멀다"면서 "축구계는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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