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아맛' 조작 인정하더니..단톡방 여론조작 논란 "법정서 밝힐 것"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19 20: 48

함소원이 이번에는 '단톡방 여론 작업' 의혹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앞서 19일 오전 한 매체에서는 함소원이 단톡방 회원들을 동원해 항의 메일을 보내달라고 했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소원이 단톡방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비판 기사를 쓴 매체 및 기자에게 항의성 이메일을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자신이 잘렸다고 밝힌 홈쇼핑 회사에도 항의 전화를 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보이십니까 여기는 '아내의맛' 톡방입니다. 이분들은 지난 5개월 동안 저를 스토킹했으며, 고소 중에도 매체에 방송국에 가짜 인터뷰에 저를 괴롭히고, 어제 마지막 저를 탈탈 털어주겠다고 또 무서운 경고를 보내더니 기사를 쓰셨네요"라며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또한, 함소원은 "참고로 우리 팬클럽 사진은 전부 제사진입니다. 매일 디엠으로 '너를 끝내주겠다. 손모가지를 걸고 너 끝이다' 세상 처음 들어보는 협박을 매일 들었습니다. 연예인이니 여기서도 제가 잘못한 것이 되겠지요. 기자님 방송국 관계자님들 허위사실 기사로, 방송 내지 마세요. 확인하고 내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함소원을 옹호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항의성 메일 등은 팬클럽 회원들의 자발적인 행동일 뿐, 절대 여론 조작이나 본인의 지시가 아니라고 했다. 
기사와는 정반대 내용을 주장한 함소원은 이날 오후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에 "법정에서 밝히고 판결 나오면 다 알려드릴게요. 그러니 D매체, 연중라이브 인터뷰하신 분들은 이 분들이시고, 이 분들 만나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드릴게요. 추측성이나 한 쪽의 인터뷰만 받으시고 기사나 방송은 자제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지막 장은 팬클럽 회장님이 올리셨네요. 자기가 한 일을 제가 뒤집어 쓴다고 우시는데 뭐 어떻습니까, 살다보면 누명도 쓰고 억울한 일도 겪고 사는 거지요. 이 시기 그냥 겪을게요. 이왕 먹는 욕 더 먹고 밝혀지면 그때 다시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TV조선 인기 예능 '아내의 맛'은 함소원-진화 부부가 공개한 중국 시부모의 개인 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시어머니 마마가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대역 의혹이 일었다.
이후 제작진과 함소원이 직접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며 조작 의혹을 인정해 급하게 프로그램이 종영됐고, 함소원은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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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소원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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