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SSG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좌완 이승민이 20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이승민은 7경기에 등판해 1승 3패(평균 자책점 6.84)를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좌완 최채흥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대체 선발로 낙점된 이승민은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2.53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인생투를 선보였다.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14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승민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7푼7리에 불과할 만큼 강세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출신 강타자 추신수(SSG)와의 첫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SSG는 우완 문승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00. 마지막 등판이었던 14일 NC전에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