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진의 대표 영건인 김진욱(19)과 이승헌(23)의 향후 등판 일정은 어떻게 이뤄질까.
롯데 허문회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과 이승헌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로 노경은이 나선다. 개막 엔트리에서는 제외가 됐지만 이날을 맞춰서 1군 첫 등판을 준비했다. 댄 스트레일리, 앤더슨 프랑코의 외국인 투수 2명, 박세웅에 노경은까지 4선발이 갖춰졌다. 이제 관건은 아직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한 김진욱과 이승헌의 등판 일정이다.
100이닝 안팎으로 관리를 해줄 예정인 김진욱은 일단 한 차례 등판을 소화할 전망이다. 허문회 감독은 “일단 상황을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진욱이가 빠질 수도 있지만 일단은 상태를 보고 한 번 더 등판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헌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밸런스를 교정하고 향후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일단 복귀 준비는 마친 상태. 허 감독은 “상황을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승헌이가 지난해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4~5km 정도 줄어든 상태라서 체크를 했다. 우측 다리가 무너지면서 중심 이동이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체크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를 본 뒤 내일 경기까지 끝나고 언제 등판을 할지 통보를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전날(19일) 외야수 신용수가 말소됐고 이날 외야수 김재유가 빠졌다. 대신 내야수 김민수, 그리고 이날 선발 투수인 노경은이 등록됐다.
허 감독은 “김재유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눈병 증세가 생겼다고 한다. 전염이 될 수 있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를 시켰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