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자신이 받은 징계에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카일리 맥다니엘과 제프 파산에 따르면 신시내티 외야수 카스테야노스의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한 항소가 거부됐다”고 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하는 행동을 했다.
그는 4회말 2사 이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이후 보토의 중전 안타로 3루까지 갔고 수아레즈가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얻은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을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카스테야노스는 홈 커버를 들어간 상대 투수 제이크 우드퍼드를 향해 포효했고,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카스테야노스에게 달려들어 불만을 표시했고 양팀 선수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카스테야노스는 “득점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고 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세인트루이스의 몰리나와 조건 힉스에게는 벌금 징계만 내려졌다. 카스테야노스의 동료 에우헤니오 수아레즈, 제시 윈커에게도 벌금 징계만 나왔다.
카스테야노스에게만 출장 정지 징계가 더해진 것은 “공격적인 행동으로 상대를 자극해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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