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민이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이승민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총 투구수 7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2개에 불과할 만큼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승민은 1회 김강민과 추신수를 루킹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제이미 로맥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승민은 2회 최주환의 볼넷,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재원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최주환은 홈인. 계속된 무사 1,2루서 김성현에게 좌월 3점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승민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추신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이승민은 3회 1사 후 로맥의 중전 안타,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남태혁의 좌중간 안타로 1점 더 헌납했다. 삼성은 이승민 대신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유섬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최주환이 득점에 성공하며 이승민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