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탈삼진 0볼넷’ SD 압도한 번스, ML 신기록 작성하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1 17: 19

밀워키 브루어스의 투수 코빈 번스(26)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번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0탈삼진, 볼넷 없음. 그리고 코빈 번스가 달성한 몇 개의 메이저리그 기록이 있다”며 번스의 시즌 초반 활약을 조명했다.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번스는 선발투수로 전환한 2019년에는 32경기(49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8.82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 12경기(59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4경기(24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0.37로 맹활약중이다. 특히 4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MLB.com은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4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0볼넷을 기록한 선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전 기록은 2013년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기록한 35탈삼진 0볼넷이다. 
구원투수까지 범위를 넓히면 번스보다 대단한 기록을 달성한 투수가 있다.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2017년 51탈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또한 미국매체 스탯츠퍼폼에 따르면 현대 야구에서 4번의 선발등판 동안 40탈삼진 0볼넷을 기록한 투수 역시 번스가 처음이다. 
크렉 카운셀 감독은 번스가 30탈삼진 0볼넷으로 시즌을 시작했을 때 “이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정말 말도 안되게 놀라운 기록”이라며 번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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