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회복세에 반색했다.
추신수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경기 4홈런을 몰아쳤다.
2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신수의 경우 빠른 공에 적응을 잘 하는 것 같다. 외국인 타자가 국내 무대에 처음 와서 투수들의 유인구에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신수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능력은 있으니 국내 투수들과 계속 상대하면서 좋아지는 단계다. 계속 좋아져야 하는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자기 기량이 나온다. 타율은 낮지만 자기 타이밍에서 스윙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8안타 가운데 5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힘이 좋은거다. 홈런도 이기는 경기에서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SSG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강민(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2루수)-제이미 로맥(1루수)-한유섬(좌익수)-최정(3루수)-최지훈(우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