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역전 2루타+라모스 스리런' LG, KIA에 역전승...3연패 탈출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21 22: 02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김현수가 역전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라모스가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함덕주가 2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롱릴리프로 나선 김윤식이 2⅔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7회말 2사 1,2루에서 LG 라모스가 스리런포를 날리고 아내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KIA는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했다. 김선빈이 2루수 땅볼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이후 터커의 안타, 최형우와 이창진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류지혁이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이형종이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김유신의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2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김민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최원준이 좌중간 안타로 1,3루로 연결했다.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2-1로 달아났다. 
KIA는 5회 1사 후 이우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리드가 길어 투수 견제구에 걸려서 2루로 뛰었는데, 1루수 라모스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세이프됐다. 2사 2루에서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을 만들었다. 
5회말 1사 2루에서 LG 홍창기의 투수앞 땅볼에 협살에 걸린 정주현이 3루에서 KIA 김유신이 볼을 놓치며 세이프되고 있다. /jpnews@osen.co.kr
LG도 5회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오지환의 투수 땅볼 아웃으로 1사 2루가 됐다. 홍창기가 때린 타구를 투수 김유신이 원바운드로 잡아 2루 주자를 협살로 몰았다.
투수-3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졌는데, 정주현이 재빨리 3루로 뛰어 태그 아웃 타이밍에 투수가 공을 떨어뜨려 세이프됐다. 1사 1,3루에서 이형종의 좌익수 앞 안타로 3-2로 추격했다.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4-3으로 역전시켰다. 
LG는 7회 달아났다. 1아웃에서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김현수는 바뀐 투수 좌완 이준영 상대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이어 라모스가 이준영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커브를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8회 정우영, 9회 고우석이 올라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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