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로드리 득점' 맨시티, '20초 골' 빌라에 2-1 역전승...선두 질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22 06: 13

  맨체스터 시티가 빌라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2-1 승리를 거뒀다. 킥오프 20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필 포든과 로드리의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77을 기록해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와 격차를 11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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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4-1-4-1로 나섰다. 올리 왓킨스, 제이콥 램지, 더글라스 루이스, 존 맥긴, 베르트랑 트라오레, 마블러스 나캄바, 맷 타겟, 타이론 밍스, 에즈리 콘사, 매티 캐시, 에미 마르티네스(GK)가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4-3-3으로 맞섰다. 필 포든, 가브리엘 제수스, 리야드 마레즈,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올렉상드르 진첸코,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GK)이 선발로 나섰다.
빌라는 경기 시작 20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 진영서 프리킥을 얻어낸 빌라는 어수선한 틈을 타 공격을 전개했다. 밍스의 롱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맥긴이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포든이 공을 측면에 내준 후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실바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깔끔한 슈팅을 때려 득점했다.
전반 40분 맨시티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실바가 오른쪽 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로드리가 높이 떠올라 헤더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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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 맨시티는 퇴장 악재를 맞았다. 스톤스가 램지를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잡아채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은 VAR을 거쳐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2분 빌라에서도 퇴장자가 나왔다. 캐시가 볼 컨트롤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포든이 공을 빼앗았다. 캐시가 무리하게 태클을 시도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수적으로 10대10 상황이 된 맨시티와 빌라를 팽팽하게 맞붙었다. 1골 앞선 맨시티가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막판 실바와 귄도안의 슈팅이 나왔지만 추가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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