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넘어 토트넘 팬을 위해 싸워야 한다".
글로벌 'DAZN'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날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득점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경질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토트넘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 부진에서 탈출하며 승점 53을 기록해 6위로 점프했다.
이날 손흥민의 골은 선수 개인 뿐만 아니라 토트넘에도 큰 의미가 있다. 일단 손흥민은 EPL 한 시즌 개인 최다골(15골)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순위에서 단독 4위로 치고나갔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승리하며 토트넘은 오는 25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 컵 결승을 앞두고 기세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눈 앞으로 다가온 잉글랜드 첫 우승 트로피에 대해 손흥민은 "결승에서 뛰는 것이 만족해서는 안 된다"면서 "아마 우리 팬들도 결승에 진출하고 나서 지면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나는 우리 팬들이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남은 시간을 잘 쉬어야 한다. 이틀간의 여유가 있다"라고 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잘 쉬어야 한다. 그리고 싸워야 한다.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토트넘 팬들을 위해 싸워야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와 결승에 대해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뛰었다고 자랑스러워 하지 않겠다. 나는 그 경기서 이기고 승자가 된 다음에 자랑스러워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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