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정인(24)이 홈런 한 방에 승리를 날렸다.
김정인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좌익수 이용규의 실책으로 추신수를 2루까지 내보낸 김정인은 흔들리지 않고 최정과 로맥을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정인은 3회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서 박성한에게 2루타를 헌납하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지훈(뜬공)-추신수(삼진)-최정(뜬공)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모두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4회 1사에서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정인은 한유섬과 오태곤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2사에서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정인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고 로맥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투구수 82구를 기록한 김정인은 김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8회 이지영의 역전 결승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한현희와 이승호의 부상 때문에 임시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은 김정인은 키움이 외국인투수 조쉬 스미스를 제이크 브리검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가게 됐다.
시즌 첫 3경기(13이닝)에서는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지난 8일 KIA전(5이닝 1실점) 이후 가장 좋았다.
안우진이 가벼운 부상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선발진 부담의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인의 호투는 자그마한 위안이 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