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위기에서 박병호 삼진’ 문승원, 승리 놓쳤지만 박수 받은 호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5 18: 20

SSG 랜더스 문승원(31)이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문승원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문승원은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 게임이 깨졌다. 서건창에게는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웅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프레이타스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다.1회말 SSG 선발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문승원은 팀이 3-1 역전에 성공한 6회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속안타를 맞았고 김웅빈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프레이타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문승원은 2사 만루에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탈출했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문승원은 7회 하재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김태훈이 8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문승원의 승리를 날렸다. SSG는 결국 3-4 역전패를 당했다.
슬라이더(26구)-직구(22구)-체인지업(20구)-투심(18구)-커브(1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 문승원은 타자들을 유인해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투구를 보여주며 효율적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찍었다. 
지난 시즌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 평균자책점 2위(3.65)를 기록한 문승원은 올 시즌에도 출발이 좋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74까지 내려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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