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영이 ‘달이 뜨는 강’ 지수의 학폭(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한 이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해영은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OSEN과 만나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달이 뜨는 강’은 평강공주 설화 속 인물들을 현대의 드라마로 소환한 픽션 사극이다. 이해영은 ‘달이 뜨는 강’에서 계루부 고추가(고구려의 왕족 혹은 귀족에 대한 칭호) 고원표 역을 맡았다.
‘달이 뜨는 강’은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기대만큼 순항했지만 온달 역의 배우 지수가 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지수를 대신해 나인우가 온달 역으로 합류하고, 결방 없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해영은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다들 놀라고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되는건가하는 당황스러움이 있었는데, 빨리 수습이 됐다. 나인우가 와서 촬영을 재개한다고 하니까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온달과 붙은 장면이 많이 없어서 재촬영이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8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기에 스태프 분들이 많이 어려웠을 것 같다. 현장에 재촬영하는 것에 대해서 힘들다고 하거나 하는 게 없이 같이 힘을 냈다. 같이 애쓰자는 마음이 일심동체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해영은 “나 같았으면 못했을 것 같다. 김소현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찍어야 하는 것이고, 나인우는 하루에 40신을 찍었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몇 번 만났는데, 위로를 많이 못해줬다. 현장에서 항상 집중하고 있더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고는 대본을 더 볼 수 있게 쓸 데 없는 농담하지 않는 것이었다. NG가 나도 누구 하나 눈살 찌푸리지 않고 다같이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다. 김소현도 그런 점에 있어서 기분 나쁘거나 불편함, 어려움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촬영했다. 나인우도 애쓰면서 촬영했다. 찍어야 할 게 너무 많아 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