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 있으면 좋겠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멋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텍사스 양현종에 대해 함께 하고 싶다는 농담으로 속마음을 보였다.
양현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데뷔전을 가졌다.

4-7로 뒤진 3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7회까지 4⅓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양현종은 이날 택시스쿼드 팀에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직전 경기를 앞두고 콜업통보를 받고 멋진 볼을 던졌다.
작년 양현종과 함께 했던 맷 윌리엄스 감독도 축하를 보냈다. 그런데 애절한 마음도 동시에 보였다.
27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윌리엄스 감독은 "아직은 직접 못봤지만 던진 것을 알고 있다. 양현종에게 너무 잘됐다고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고 싶다. 우리랑 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KIA는 4~5선발 찾기가 미로에 갖혀 있어 힘겨운 행보를 하고 있다. 양현종의 공백이 아주 커보인다. 그 마음이 담겨진 농담이었다.
동시에 "너무 자랑스럽다. 이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성공의 길을 가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박수를 보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