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강민’ 기대 최지훈, 김원형 감독 “오늘까지 고민 끝에 2군 보내”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27 16: 33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오랜 고민 끝에 타격 부진에 빠진 최지훈을 2군으로 보냈다.
SSG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 위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1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1군 엔트리 변동 소식을 전했다.
김 감독은 “외야수 정의윤과 정진기를 등록했고, 최지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정진기가 2군에서 좋았다. 오늘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알렸다.

210409 SSG 최지훈. / dreamer@osen.co.kr

최지훈은 고민 끝에 2군으로 보냈다. 김 감독은 “지훈이가 캠프 때 좋았고, 시즌 개막 초반에는 잘 했다. 하지만 1번 타자로 출루, 안타 등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다 뭐든 잘 안되니 위축이 된 듯하다. 쓰임새가 있어 고민하다가 2군으로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지훈은 ‘제2의 김강민’으로 기대를 모았다. 빠른 발고 강한 어깨를 갖고 있어 외야 수비가 좋다. 투지도 대단한 선수로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뜻대로 타격이 따라주지 않았다. 김 감독은 “2군 감독님이 외야수 출신이다. 주포지션이 중견수였다. 지훈이가 여기에서 해결하길 바라고 있었지만, 일단 2군 감독님께 이런저런 이야기 들어보고 머리도 식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의 고민은 또 있다. 주전 2루수 최주환이 부상을 입어 약 4주간 뛸 수 없게 된 것 때문이다. 그렇다고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김 감독은 한유섬이 부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2번, 3번, 4번은 그대로 간다”면서 “유섬이가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꾸준히 나가고 있었다.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5번에 배치했다. 그리고 6번 자리에는 타격감이 괜찮은 이재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준혁(지명타자)-추신수(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한유섬(좌익수)-이재원(포수)-정진기(중견수)-김성현(2루수)-박성한(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최주환 대신 김성현이 2루를 맡아 박성한과 내야 센터라인을 지킨다.
최주환은 지난 25일 고척 키움 원정에서 6회초 내야안타를 치고 뛰다가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곧바로 김성현과 교체돼 휴식을 취했으나,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SSG 관계자는 “1군 복귀까지 약 4주가 소요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