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이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임창용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임창용은 지난해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 피해자로부터 2500만원을 빌린 뒤 15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임창용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1998년 12월 삼성으로 이적했으며 일본과 미국 등을 거쳐 2016년 KIA로 복귀했다. KBO 통산 성적은 130승 86패 258세이브 19홀드(평균 자책점 3.45).
해외에서도 빛나는 성적을 냈다. 임창용은 2008년부터 5년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238경기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 자책점 2.09 탈삼진 231개로 활약했다. 2013년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6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