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수비에서 더 집중하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9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이용규는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에서도 멋진 슈퍼캐치를 두 번이나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용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불펜투수들이 잘 막아줬고 2회 찬스가 왔을 때 4득점을 올린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일요일 경기도 어렵게 이겼는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첫 번째 호수비는 1회부터 나왔다. 이용규는 팀이 0-2로 지고 있는 1회초 2사 1, 3루에서 김인태의 잘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용규는 “김인태가 2스트라이크에 몰려서 수비를 앞쪽으로 이동했다. 요키시가 공이 좋고 왼손타자라서 컨택에 집중할거라고 판단했다. 앞쪽으로 세 발 정도 움직였는데 운 좋게 그쪽으로 타구가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요키시가 1점 추격을 허용한 6회초 2사 만루에서는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를 다시 한 번 멋진 호수비로 잡아냈다. “사실 조명에 타구가 가려서 잠깐 놓쳤다”라고 말한 이용규는 “조명이 아니었으면 더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솔직히 좋은 수비는 아니다. 다행히 곧바로 타구를 찾아서 잡을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로도 활약했던 이용규는 최근 9번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포지션도 주포지션인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와 우익수로 출전중이다.
이에 대해 이용규는 “이정후가 있으니 내가 양 코너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맞다. 익숙한 포지션이 아니고 타격감이 좋지 않다보니 수비에서 더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타격은 아직 나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 매 타석 출루를 최우선으로 타격감을 빨리 끌어올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