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임미숙이 30년동안 앓았던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28일 전파를 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32년 차 전설의 개그 부부 임미숙-김학래, 이들과 30년을 뛰어넘어 평행이론을 보이는 8년 차 신예 개그 커플 임라라-손민수와 함께하는 ‘웃기는 님과 함께’ 특집으로 꾸며졌다.
임미숙은 30년 만에 방송 복귀를 했다고 밝혔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하고 방송활동을 접었다”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김학래씨 원죄 있기 전이라 평화롭던 시절이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어 임미숙은 “아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60살 되기 전에 엄마가 방송 복귀하는 거였다. 중고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여자 노홍철이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임미숙은 30년을 앓은 공황장애를 고백하기도 했다. 김학래는 “공황장애 박사가 다 됐다. 아내의 공황장애를 알기까지 7년이 걸렸다”라고 말하며, “주변 사람들이 자꾸 말해줘서 '이게 공항장애구나' 알게됐다”라고 덧붙였다.
임미숙은 “병명도 없었다. 30년 앓았다. 10년을 숨기고 남편도 7년 만에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미숙은 “공황장애인 것을 누가 알까봐 움츠리다보니 더 힘들었다. 누구나 다 불안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가게에) 공황 장애 관련해 전화가 엄청 많이 온다. 저희는 우리가 아픈 것을 남에게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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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