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음주사고' KBL, 폭력사건 이어 유망주 음주운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4.30 23: 08

농구계에 음주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30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프로농구 선수 A(24) 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용인시 풍덕천 인근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가 옆차선 차량 1대를 추돌한 뒤 앞쪽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또 다른 차량 1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과 부딪힌 피해 차량에는 3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나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농구인 2세다.  A 씨의 아버지는 현역 시절 농구 스타로 명성이 높았다. 
A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였고, 경찰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구계는 음주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미 지난 26일 울산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시즌을 마무리 하는 식사자리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 
기승호는 이날 음주 후 후배 4명을 폭행,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승호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들 가운데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된 주축선수 B는 안와골절을 입기도 했다. 경과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부상이다.
KBL은 30일 재정위원회를 개최, 후배들을 폭행한 기승호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및 선수 관리 소홀에 대한 제재금 1500만 원을 부과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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