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가 학폭 의혹을 해명한지 한달여만에 영화 '너와나' 촬영으로 복귀 시동 걸었다.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측은 지난달 30일 OSEN에 "박혜수가 '너와나'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너와나'는 조현철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이다. 작은 예산규모의 영화로 조현철과 박혜수는 '삼진그룹토익반'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혜수는 학폭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박혜수는 SNS를 통해 직접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 이후 3학년 때 가까워지게 됐다. 함께하던 동안에도, 서로 왕래가 없었던 올해까지도, 저희가 나눈 것은 어린 시절의 우정이었다고 여겨왔다. 이렇게까지 상황이 흘러간 이상, 법적으로 모든 시시비비를 가리는 순간이 불가피하겠지만, 한때 친구로 지냈던 사이가 왜 이렇게 되어야만 했는지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혜수는 “제가 무너지고 부서지기를 바라며 하고 있는 이 모든 행동들에도 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몇 달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사실을 밝혀낼 것이다. 현재로서는 떠돌고 있는 모든 가짜 가십거리들에 대해 낱낱이 토를 달고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져,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이나 타협 없이 움직이도록 하겠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학폭과 관련된 모든 주장이 악의적이고 허위라는 사실을 밝히고 강경대응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게시물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며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혜수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한지 한달여가 지나면서 영화 촬영을 통해 조용히 활동을 재개했다. 박혜수가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 '디어엠' 편성 역시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학폭 논란을 해명한 박혜수의 앞으로 활동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