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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역대급 타선슬럼프, 3할타자 김선빈도 흔들린다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선이 역대급 슬럼프에 빠지면서 3할타자 김선빈도 흔들리고 있다. 

KIA는 개막 이후 좀처럼 반등을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4일 개막 이후 5월 2일까지 한 달동안 타격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 그나마 마운드와 수비력으로 버티며 12승13패를 기록한 것이 대단할 정도였다. 타이거즈 역대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타율(.241)과 팀득점(97점)은 9위로 내려 앉았고, 팀홈런(5개)과 팀장타율(.310)은 압도적인 꼴찌이다. 더욱이 잔루도 KT보다 하나 적은 222개로 2위에 올라있다. KT는 팀타율(.297)과 팀출루율(.398) 단연 1위이다. KIA는 출루율이 .335(8위)에 불과한데도 잔루가 1위에 맘먹을 정도로 많다.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나지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부진이 크다. 터커는 작년 3할6리, 32홈런, 113타점, 100득점을 올렸다. 최형우는 3할5푼4리, 28홈런, 115타점, 93득점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2할9푼1리, 17홈런, 92타점, 73득점이었다. 세 타자의 힘으로 한 시즌을 버텼다. 

그러나 올들어 터커는 2할4푼5리, 11타점, 7득점에 그쳤고 홈런이 없다. 최형우는 2할, 4홈런, 14타점, 11득점을 기록 중이다. 눈에 이상이 생겨 타격에 애를 먹고 이다. 나지완은 1할8푼4리, 3타점, 2득점에 홈런포도 없고, 최근 2군으로 내려갔다. 세 타자의 부진이 타선 전체를 슬럼프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여기에 기대를 모았던 류지혁과 이창진은 부상에 또 발목이 잡혔다. 류지혁은 19경기에 뛰었으나 타율 2할4푼6리에 그쳤다. 작년 크게 다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 빠졌다. 중견수 주전을 꿰찼던 이창진은 17경기에 3할1푼3리, 10타점을 올리며 기여했으나 담증세(우측 흉추 염좌)로 이탈했다. 

리드오프 최원준도 2할9푼, 12타점, 19득점을 올리며 제몫을 하고 있지만, 작년 후반기의 맹렬한 기세는 아니다. 박찬호는 좀 나아진 타격을 하지만, 수비로 기여도가 훨씬 높다. 한승택(.263)과 김민식(.271)은 나름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태지만, 장타와 득점권에서 약하다. 

이런 통에 그나마 유일하게 잘 치던 김선빈도 힘에 부친 모습이다. 지난 주말 KT와의 수원 3연전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3할6리까지 내려앉았다. 김선빈도 작년 허벅지를 세 번이나 다쳐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팀 사정상 24경기에 뛰면서 2루수로 나서고 있다. 

제대로 쉬지 못하면 부상 재발 위험도 있다. 지난 주말 김호령과 유민상 등을 긴급 수혈했으나 타선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더욱이 득점력 부재는 투수들에게 고스란히 부담이 전가될 수 밖에 없다. 연장전만 6경기나 되고 1점차 접전이 많았다. 5월에는 KIA 타선이 살아나야 순위 경쟁을 벌일 수 있다. 그러나 KIA 타선의 발걸음이 유난히 무거워 보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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