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시즌 첫 약물 검출...MIA 불펜 폴 캠벨 80경기 출전 정지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04 04: 48

[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첫 약물 적발 사례가 발생했다. 그러나 해당 선수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의 오른손 불펜 투수 폴 캠벨을 약물 사용 혐의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캠벨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DHCMT(데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 약물은 스테로이드계 약물로 모든 스포츠에 걸쳐 금지 약물로 지정돼 있다.

[사진]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마이애미의 폴 캠벨.ⓒ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17년 드래프트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가 지난 12월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마이애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캠벨은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1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8.74를 기록하고 있었다. 
캠벨은 적발 이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를 통해 "나는 고의적이든, 모르고든 어떤 형태로도 이 물질을 섭취한 적이 없으며, 이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DHCMT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항변한 뒤 "이 물질이 내 몸에 어떻게 들어왔는지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의 무죄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억울해 했다.
이에 앞서 시즌 개막 전인 지난 3월에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이너 투수가 이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여 역시 같은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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