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출연한 전종서가 UTA(United Talent Agency)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종서는 레이첼 준(Rachel Ju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UTA는 제시카 알바와 패리스 힐튼 등 유명 스타들이 소속돼 있다. 전종서는 UTA와의 계약으로 본격적으로 할리우드 진출에 나서게 됐다.
전종서는 이미 지난 2019년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의 여주인공을 맡아 할리우드 진출에 나선 상황. 이 작품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종서는 2018년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버닝’에서 전종서의 연기를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의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에 합류하게 된 것. 데뷔 1년만의 할리우드 입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종서다.
전종서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 이후 UTA에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 적인 해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여러 작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4일 OSEN에 “전종서가 최근 UTA와 계약을 맺었다. UTA의 도움을 받으면서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종서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 리메이크판에 출연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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