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로 앤서니(37, 포틀랜드)가 NBA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앤서니는 4일 애틀란타에서 치러진 호크스전 2쿼터 종료 11분 9초를 남기고 깔끔하게 3점슛을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앤서니는 얼빈 헤이스(통산 2만 7313점)를 11위로 밀어내고, NBA 통산득점 10위로 올라섰다.
이 경기에서 14점을 올린 앤서니는 통산 2만 7318점을 기록하게 됐다. 9위 모제스 말론(2만 7409점)도 추격 가시권에 있다. 경기 후 앤서니는 “항상 열심히 연습하고 나 자신에게 솔직했던 결과다. 그래서 지금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었다.
2003년 시라큐스 대학을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끈 앤서니는 200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올스타 10회 선정, 올 NBA팀 6회 선발, 올림픽 금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2012-13시즌에는 뉴욕 닉스 소속으로 평균 28.7점을 올려 득점왕도 달성했다.
하지만 급격한 노쇠화가 온 앤서니는 2017-18시즌 OKC에서 16.2점을 올린 뒤 소속팀을 찾지 못해 은퇴위기에 몰렸다. 휴스턴과 10일 계약을 맺은 앤서니는 식스맨을 감수하고 경기당 13.4점을 올려 NBA 잔류에 성공했다. 앤서니는 포틀랜드에서 두 시즌째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