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AS로마서 유망주 키운다... 토트넘 연봉 보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05 11: 08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 부임과 관련, 토트넘이 돈을 부담해야 한다. 
AS로마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했다. 이런 발표를 하게 되어 기쁘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주요 트로피만 25개를 들어올렸다. 가장 성공한 감독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날달 19일 리그컵 결승을 6일 앞두고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성적 부진이 문제였고, 선수단과도 원만하게 지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234억 원)라는 거액의 위약금을 감수하면서 17개월만에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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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11년만에 세리에 A로 복귀하게 됐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2009-2010 세리에 A-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메트로는 무리뉴 감독의 연봉을 토트넘이 보전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았던 무리뉴 감독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 토트넘에서 받을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연봉 500만 파운드(79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로마와 계약했다. 즉 토트넘은 남은 두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받았던 1500만 파운드(234억 원)의 잔여분을 무리뉴 감독에게 지급해야 한다.
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무리뉴 감독과 AS 로마는 무리한 선수 영입을 하지 않고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는 팀으로 만들자고 합의했다. 우승을 위한 팀으로 변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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