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요정컴미'로 활약했던 아역스타 전성초가 통번역가로 돌아온 최근 근황을 전하며 여전한 미모를 뽐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정변의 아역스타들로 전성초가 오랜만에 출연했다.
이날 2000년도에 2년 동안 '요정컴미'로 큰 사랑을 받은 아역배우 출신 전성초가 출연했다. 현재 영어 방송인 겸 통번역가 활동 중이라고.
당시 요정컴미 인기를 묻자 전성초는 "2000년대 6개월 촬영이 2년으로 늘었고, 50부작이 476부작이 됐다. 시간도 20분에서 30분으로 방송도 연장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최고 시청률 18프로까지 나갔다고.전성초는 "'요정컴미' 없었으면 '매직키드 마수리' 없었을 것, 감독도 같다"고 했다.
전성초는 "신세경씨가 기억하는지 모르지만 어린이 방송에 함께 출연했다너튜브에 하나씩 영상을 올라오더라"면서 "덕분에 어린시절 보며 내가 이렇게 깜찍했구나 알게 됐다, 제가 봐도 귀엽더라,진짜 나같은 딸 데리고 다닐만했겠다 싶었다"며 깨알 어필로 웃음을 안겼다.
전성초가 갑자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물었다. 요정컴미 종영 후 바로 유학을 갔다는 전성초는 "일찍이 계획됐었다, 촬영과 학업을 병행할 수 없는 상황에 마침 사촌언니가 유학가 있었다"면서 "외국으로 가면, 날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좀 더 편하게 학업할 수 있겠다 싶었다, 말레이시아 유학 후 미국으로 대학다녔다"고 말했다.
전성초는 "당시 2년간 촬영하면서 피곤해던 것도 같다, 학교를 일주일에 두 세번 갔다"고 떠올리며"수의사 꿈이라 생물학을 전공했으나 바늘 공포증이 있어, 결국 수의사 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리학과 환경학을 복수전공했고, 국제 방송국과 인연이 됐다고. 전성초는 뉴스와 라디오를 진행했고 현재 석사과정 진행 중이라며 남다른 학구열도 보였다.
게다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푸른바다의 전설', '싱글라이더' 등에 통역도 참여했다고. 전성초는 "요정컴미로 기억하더라, 특히 '태양의 후예'는 같은 방송이다보니, 스태프들이 먼저 기억해주기도 했다"면서 "여기도 촬영 감독님 계시더라, 너무 반갑더라 어린 시절을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전성초는 미국 유학으로 수준급 영어를 구사하기에, 할리우드 스타 통역도 담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영화 '인천 상륙작전' 리암니슨 통역 담당했다고.
요즘에도 배우들 영어를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그녀는 "영어 배우고 싶을 때 연락해, 한효주 언니가 처음, 추자현 언니도, 아이유씨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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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