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넘고 UCL 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펼쳐진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긴 첼시는 합산 점수 3-1로 결승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팀들 간의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첼시의 결승 상대는 PSG(파리생제르맹)를 꺾고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다. 첼시와 맨시티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2018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에당 아자르가 선발 출전했지만 첼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18분 칠웰의 크로스를 베르너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6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벤제마가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멘디가 팔을 쭉 뻗어 쳐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첼시가 깼다. 전반 28분 캉테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쿠르투아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첼시는 후반 40분 캉테가 경합 상황에서 볼을 따냈고 이후 풀리시치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마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