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커맨드가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특급 루키 이의리(19)가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했다. 당연히 맷 윌리엄스 감독의 진단과 분석이 뒤따랐다. 직구 제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의리는 3이닝만 던졌다. 1회는 세 타자를 잡았지만 2회 제구가 흔들리며 무려 5실점했다. 불넷을 3개나 주며 만루에 몰렸다. 중간에 수비수들의 실책도 끼여 있었다.

앞선 경기에서 보여준 이의리 답지 않았다. 스트라이크를 넣기가 어려웠다. 67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8개에 그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초반부터 직구 커맨드(제구)가 잡히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런 것을 자주 보고 싶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이의리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고 평했다.
구체적으로는 "직구 제구가 잡히지 않아 체인지업을 많이 썼다. 체인지업이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모든 투수에게 이야기했던 부분이자 적용되는 것이다. 초반부터 직구 커맨드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의리의 직구는 최고 150km까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다. 낮게 낮게 구석 구석 파고든다. 팔스윙이 빠르고 릴리스포인트가 앞에 있어 더욱 힘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체인지업도 그 직구 위력이 있어야 통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