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차례 노히터 당한 CLE의 굴욕, 한 번 더 허용하면 ML 최초 불명예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09 05: 32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굴욕적인 기록을 허용할 위기에 처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신시내티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에게 노히트노런을 헌납했다.
마일리는 이날 9이닝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309번째 노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사진]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신시내티 레즈 웨이드 마일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재밌는 점은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에 노히트노런을 내준 것이 벌써 두 번째라는 사실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카를로스 로돈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다.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서 퍼펙트 게임이 무산된 것이 클리블랜드에는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노히터를 허용한 것은 구단 역대 13번째다. 그렇지만 한 시즌에 두 번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기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첫 31경기에서 노히터를 두 번이나 당한 팀은 1884년 피츠버그 앨러게니스(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1917년 화이트삭스 그리고 올 시즌 클리블랜드까지 단 세 팀뿐이다.
이 매체는 “그리고 시즌이 아직 많이 남은 상황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그 어떤 팀도 한 시즌에 노히트 게임을 세 번이나 허용한 적은 없다는 사실”이라며 클리블랜드가 그 불명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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