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미라부터 가수 딘딘까지 어버이날에 시원하게 ‘효도 플렉스’ 했다. 양미라는 용돈을, 딘딘은 무려 1억원의 세단을 선물했다.
지난 8일 어버이날 많은 연예인이 부모에게 선물하거나 아이들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양미라는 웃픈 어버이날을 공개했다.
양미라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서호사랑 듬뿍받은 어버이날. 그리고 멋쟁이 우리아빠. 용돈은 가져가셨는데.. 카네이션 두고 가심. 어버이날”이라는 글과 사진들을 게재했다.
양미라는 아들 서호 군이 자신의 얼굴을 깔고 앉아 눈도 뜨지 못하고 있지만 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며 ‘아들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양미라는 센스 넘치는 패션을 보여준 아빠의 사진과 함께 “사랑해요. 단추사이에 꽃넣는 스웩. 75세 중 제일 멋진 우리 아빠”라고 했다. 하지만 아빠가 용돈 선물은 가져갔지만 꽃은 가져가지 않았다고 꽃만 남은 걸 인증해 웃음을 자아낸다.
딘딘은 부모에게 1억원 가량의 고급 승용차를 선물했다. 딘딘은 “두 분만 행복하시다면 지금까지 제가 두 분에게 받은 행복 다 돌려드릴게요. 건강만 하세요”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딘딘의 부모가 아들이 선물한 고급 세단 앞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며 아들의 효도를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딘딘이 부모에게 선물한 승용차는 약 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딘딘이 이처럼 고가의 차를 선물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딘딘은 지난 7일 유튜브 개인채널 ‘딘딘-딘가딘가’에 게재한 ‘FLEX 싫어하는 래퍼 딘딘의 어버이날 선물…?!’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이유를 밝혔다.
딘딘은 “한 두달 전에 부모님이랑 어디를 가는데 아빠차가 아무래도 10년이 넘었으니까 소리가 약간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킬로 수가 30만km를 탔더라. 아빠가 연세가 있는데 좀 위험할 것 같더라. 좀 슬픈 얘기이긴 하지만 아빠가 이제 앞으로 차를 바꾼다면 아빠의 마지막 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내 첫 차를 해줬으니까 내가 지금 그래도 해줄 수 있을 때 아빠의 마지막 차를 선물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새 차를 받은 후 딘딘의 아빠는 흡족해 했고 엄마는 “못 탈 것 같다. 아 진짜 여보 내 심장 좀 만져봐. 갑자기 숨이 막 멎으려 그래”며 “네가 진짜 수고한 결실의 열매를 엄마가 매일 타고 다니겠다”고 벅차했다.
딘딘은 새 차를 보며 “저 정도면 유학비 퉁 아니냐 저 차로? 솔직히?”라고 생색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배우 신애라는 “어버이날풍경”이라며 “아이들의 편지와선물(“살까?"잠시 망설였던 실리콘 뚜껑, 어떻게 그걸 다 기억했을까)”라고 아이들이 엄마의 말을 기억하고 사준 실리콘 뚜껑과 편지에 받은 감동을 표현했다.
이뿐 아니라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어버이날 진태현 태어나서 잘한 거 대학간 것도 공채 합격한 것도 드라마 영화 주조연 찍은것도광고 찍은것도 아니라 박시은과 결혼해서 박다비다 낳은거”라며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해 입양한 대학생 딸 다비다 양에게 받은 꽃 선물을 자랑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양미라, 딘딘, 신애라, 진태현 SNS,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