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터틀’ 박준용(30, 코리안탑팀)이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박준용은 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타폰 은추크위(카메룬)에게 3라운드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2019년 8월 UFC 데뷔전 패배 후 같은 해 12월부터 무패 행진 중인 박준용은 3연승에 성공했다. 종합 격투기(MMA) 통산 전적은 13승 4패가 됐다.
'5전 전승'으로 분위기가 올라와 있던 은추크위(5승 1패)는 박준용을 넘지 못하고 6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펼친 박준용은 1라운드 막판 은추크위에게 로블로를 당했다. 고통을 호소한 박준용은 다시 일어나 경기를 재개했다.
2라운드서 경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친 박준용은 은추크위에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 후 3명의 심판 중 2명이 박준용의 승리를 인정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