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곤이 쐐기 투런 한 방으로 SSG 랜더스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오태곤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5회 1실점으로 0-1로 끌려가던 SSG는 6회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제이미 로맥의 동점 솔로포와 최정, 정의윤의 안타가 나왔고 오태곤의 달아나는 2점 홈런으로 4-1로 뒤집었다.
이날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서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태곤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태곤은 두 차례 침묵 후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 한 방으로 팀이 역전에 성공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오태곤은 “득점권에서 승기를 잡고 싶었다. 변화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왼수 투수 볼을 잘 친다기 보다는 상대 투수와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태곤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버터야한다고 말씀하셨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가 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나부터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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