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플라이를 노렸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다”
LG 트윈스 홍창기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홍창기는 팀이 3-1로 앞선 4회말 1사 만루에서 바뀐투수 윤대경의 3구째 시속 142km 직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날렸다. 시즌 13번째, 개인 통산으로는 첫 만루홈런이다.
LG는 홍창기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타선이 폭발하며 11-1 대승을 거뒀다.
홍창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가 점수를 내야하는 상황이어서 외야 희생플라이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갔다. 이병규 코치님이 앞타석에서 타이밍이 조금 늦다고 앞으로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덕분에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온만큼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