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매탄소년단'과 함께 믿음을 주는 선수".
수원 삼성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 삼성은 6승 4무 4패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지난 홈 패배를 갖아준 것이 정말 기쁘다. 전반에는 선수들의 몸도 무거웠고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어려웠다. 그런데 하프타임 때 후반전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줬다. 계획했던 역습을 통해 전북 원정서 승리했다. 많은 선수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쐐기포를 터트린 이기제에 대해 박건하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이기제가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이기제는 우리팀에 복귀하면서 강한 믿음을 주고 있다. '매탄 소년단'도 있지만 이기제는 믿음을 주는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믿고있다.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기제는 올 시즌 축구에 대한 집중력과 자신에 대한 관리가 좋아졌다.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기존에 갖고 있던 잠재력을 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울산에 이어 전북까지 3골을 넣고 승리한 박 감독은 "울산과 전북 모두 특별하게 준비하지 않는다. 매 경기 큰 차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강팀과 만났을 때 이겨야 할 부분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다. 다른 경기에 비해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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