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지니어스' 은지원→김재덕 MVP급 맹활약..티키타카 케미('젝KEY를 찾아라')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5.10 09: 11

젝스키스의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젝KEY를  찾아라'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과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이 흥미진진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젝스키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T Seezn(시즌)에서 '젝KEY를 찾아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3회차가 공개됐다.
멤버들과 제작진이 준비한 콘셉트는 바로 '방 탈출'이었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은 KEY(단서)를 찾아 정체 모를 공간에서 빠져 나가야 했다.

'젝KEY를 찾아라' 제작진과 처음 만난 멤버들은 자신감을 표했었다. 특히 은지원은 "내가 가수를 하지 않았으면 형사나 검사를 했을 것"이라며 '지니어스 은형사' 답게 "방 탈출 최단 시간을 찍어봤다. 추리 과정 없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적도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내 젝스키스는 한기가 도는 밀실로 끌려가 '젝KEY를 찾아서'에 본격적으로 임했다. 외딴곳에 결박된 이들의 팔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이때 장수원은 "나는 한 손만 묶여있다"고 해맑게 말해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나가야 한다. 빨리 단서를 찾자!"고 외치며 곳곳을 살폈다.
은지원은 안대를 쓰고 있는 이재진과 김재덕을 대신해 시야 열쇠를 찾았고 멤버들의 손에 묶인 수갑을 풀었다. 나아가 그는 영어로 된 자물쇠를 풀기 위한 결정적 힌트를 얻는 데 성공했고 'EDDA'를 'DEAD'라는 단어로 조합해 철창을 열었다.
은지원은 "이게 숫자 4와 조합하면 'DEAD', 그러니까 '4명이 죽었다'는 뜻이지 않은가. 알파벳을 써서 읽어 보니까 알겠더라. 말로만 했을 때는 몰랐다. 상상도 못 했다. 숫자가 뒤에 붙는 단어가 어디 있겠나"라며 추리 후기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은지원의 두뇌 플레이 덕에 철창에서 나간 젝스키스는 두 번째 방 탈출 게임을 마주했다. 두 번째 방은 박스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풀어야만 하는 곳이었다. 젝스키스는 중복된 번호가 적힌 물건을 한데 모아 엉켜있는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기 시작했다.
이때 김재덕이 숨어있던 지도를 발견, 기존에 있던 그림에 덧대는 등 MVP 급 활약을 펼쳤다. 동시에 그는 'MEMORY(추억)'라는 문구를 발견했고, '젝스키스와 KT Seezn의 콘텐츠 협업 순서'라는 정답을 찾아냈다.
이들이 연 박스 안에는 젝스키스의 '커플' 피아노 악보가 있었다. 함께 피아노 앞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1998년의 감성을 떠올리던 이들 앞에 나타난 건 정체불명의 버튼 4개. 멤버들은 의기투합해 버튼을 동시에 눌렀고, 곧 열쇠가 달린 RC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젝스키스는 막내 김재덕에게 RC카를 똑바로 조종하라고 "후진으로 와!", "앞으로만 올 생각 마!", "이쪽으로 오게 해!"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등 비글미를 뽐내 웃음을 남겼다.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젝스키스만의 티격태격 우정은 감동까지 자아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팬들의 반응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팬들은 "남은 방송분이 기대된다" "젝스키스 예능이 제일 재밌다", "스타일링이 멋있어서 더 좋다" 등의 댓글로 뜨겁게 화답했다. 오는 15일 세 번째 방에서 펼쳐질 젝스키스의 탈출기에 대한 궁금증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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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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