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파이어볼러 유망주의 복귀전…“하루 만에 벌랜더 될 수 없어”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10 18: 1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5)이 험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피어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사타구니 부상을 입어 뒤늦게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피어슨은 복귀전에서 제구에 애를 먹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4-7로 패했다.

[사진] 토론토 투수 네이트 피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98.2마일(158km), 포심 패스트볼 스피드가 94~97마일을 기록했다. 첫 등판이라 컨디션이 완전하게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피어슨은 2회 들어 볼넷만 3개를 내주는 등 흔들렸다. 1실점을 한 피어슨은 3회 들어 볼넷과 안타를 계속 내주며 추가 2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피어슨은 시속 16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로 지난 시즌에는 5경기(4경기 선발)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18이닝을 던져 12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지만, 올해 토론토 선발진에서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부상 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이제야 돌아온 피어슨. 그의 시즌 첫 등판을 두고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볼넷은 5개를 내주고 삼진은 한 개도 뽑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매체는 “아직 25세에 불과하다. 경험이 많지 않다. 분명한 것은 진행 중이다. 하루 만에 저스틴 벌랜더가 될 수 없다”면서 피어슨이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체가 피어슨과 함께 거론한 벌랜더는 8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2차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차례 MVP를 차지했던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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