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라간 4강은 기쁘지만, 사실 더 올라가고 싶어요. 우승하고 싶죠."
ASL 시즌5 이후 6시즌만의 4강 진출, 기쁘지만 조일장은 조심스럽게 "우승"이라는 두 글자를 분명하게 말하면서 ASL 우승의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조일장은 16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11' 장윤철과 8강전서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3-1로 승리, 6시즌 만의 4강 무대를 재입성했다. 장윤철은 2세트를 만회하면서 저력을 보였지만 3, 4세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조일장은 "요즘 장윤철 선수가 너무 잘해서 걱정을 많이했다. 대회에서 저프전은 저그가 유리하니까 그 점을 잘 살리자는 생각으로 했다. 어려운 상대를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고 웃으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8강전의 경기력을 묻자 그는 "연습 과정은 잘 풀리지 않았다. 대회가 더 잘 됐다. 연습 보다 상황이 더 좋게 나왔다"면서 "2세트 패배는 아쉽다. 조금 더 날카롭게 들어가야 했다. 좀 느슨하게 들어가면서 세트를 내줬다"라고 자신의 아쉬운 경기력을 복기했다.
마지막으로 조일장은 "4강에 올라간 것은 기쁘다. 4강이라는 성적이 나쁜 성적은 아니니까, 그런데 아직 더 올라가고 싶다. 이번에는 높은 무대에서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