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알리송 극장골' 리버풀, 브로미치에 2-1 역전승...챔스 희망 계속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5.17 04: 32

 리버풀이 웨스트 브로미치전서 골키퍼 알리송의 극장골로 각본 없는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더 허손스서 열린 브로미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만에 할 롭슨-카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33분 모하메드 살라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정규시간이 끝나도록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2021/5/17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리버풀에 후반 추가시간 기적이 일어났다. 마지막 코너킥 찬스서 골키퍼 알리송이 공격에 가담해 극적인 헤더골을 작렬했다.
알리송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브로미치 골네트를 갈랐다. 짜릿한 역전 결승골이 종료 직전 나왔는데, 그것도 골키퍼가 터뜨렸으니 기쁨은 몇 배였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63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3위 레스터 시티(승점 66), 4위 첼시(승점 64)와 격차를 좁히며 남은 2경기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이내)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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