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로 떠났다.
‘라바리니호’는 21일 오전 0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주장 김연경을 포함한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한다.
지난달 24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오는 26일 중국전을 첫 경기로 총 15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는 도쿄 올림픽 직전에 펼쳐지는 대회로 더욱이 그 중요성이 더 하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은 2021년 VNL대회가 개최되는 이탈리아 리미니로 출발하는 여자대표팀을 격려하고 “도쿄 올림픽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통해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우리 팀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꾸릴 예정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을 누가 대신할지도 관심사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다영 대신 염혜선, 안혜진, 김다인 3명의 선수를 경쟁시킬 예정이다. 염혜선과 안혜진은 이미 대표팀에서 함께 해봤고, 김다인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3명의 세터가 경쟁하며 팀의 시스템을 만들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지난 19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VNL의 일정이 타이트해서 조금 걱정이 된다. 하지만 15명의 선수가 가기 때문에 충분한 로테이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VNL을 통해서 도쿄올림픽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이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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