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가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2년 만에 승리를 맛 봤다.
스트라스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던진 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 달 넘게 재활을 거쳐 이날 복귀전에 나섰다.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워싱턴의 4-2 승리.
![[사진] 21/ 5/ 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2/202105221200774201_60a87ce2a4a7d.jpg)
1회 톱타자 세드릭 뮬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서 내야 땅볼 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뜬공과 유격수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3회 다시 삼자범퇴. 4회에는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6회 뮬린스는 뜬공으로 잡고, 오스틴 헤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교체됐다.
스트라스버그는 72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부상 복귀전이라 투구 수에서 무리하지 않고 70구 정도에서 등판을 마쳤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4.5마일, 싱커는 최고 93마일을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정규시즌에서 33경기(209이닝)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워싱턴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우승 이후 옵트 아웃을 선언한 뒤 워싱턴과 7년 2억 4500만 달러(약 2762억 원)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손가락 부상으로 2경기(5이닝) 1패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다.
올해도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에 2경기(10이닝) 1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해 ‘먹튀’ 조짐을 보였다. 부상 복귀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이름값을 해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