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어 오타니도 S존 논란, 日언론 “심판 블랙리스트에 오른 듯” 비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23 05: 12

‘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석에서 주심의 볼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지난 22일 “오타니가 심판 블랙리스트에 실린 것 같다”며 최근 불거진 오타니의 볼 판정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2회말 2사 1루 에인절스 오타니가 볼넷으로 착각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첫 타석부터 석연치 않은 볼 판정이 나왔다. 2B-1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빠진 직구(151km)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것. 오타니는 주심을 쳐다보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이후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주니치스포츠는 “볼카운트 3B-1S과 2B-2S는 차이가 크다. 결국 이 타석은 좌중간 깊숙한 중견수 뜬공으로 마무리됐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MLB.com 캡처
억울한 볼 판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21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6회 타석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온 1, 2구가 모두 스트라이크 선언되는 억울한 상황을 겪었다. 육안은 물론이고, 스트라이크존 판독 시스템에서도 공 2개가 모두 바깥쪽으로 벗어났지만, 순식간에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오타니는 이에 고개를 흔들며 헛웃음을 짓는 등 불판을 표출했고, 결국 1B-2S에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이틀 볼판정이 논란이 되자 현지 중계 캐스터는 “또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 어제(21일)도 이런 일이 있었다”며 “그래서 기억을 할 필요가 있다. 오늘(20일)의 구심은 닉 말리다”라고 노골적으로 이를 지적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오타니에게 가혹한 판정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주심 판정을) 곡해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backlight@osen.co.kr
[사진] 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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