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석에서 주심의 볼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최근 들어 잦아지고 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지난 22일 “오타니가 심판 블랙리스트에 실린 것 같다”며 최근 불거진 오타니의 볼 판정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에 그쳤다.

첫 타석부터 석연치 않은 볼 판정이 나왔다. 2B-1S에서 4구째 바깥쪽으로 빠진 직구(151km)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것. 오타니는 주심을 쳐다보며 고개를 갸우뚱했고, 이후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주니치스포츠는 “볼카운트 3B-1S과 2B-2S는 차이가 크다. 결국 이 타석은 좌중간 깊숙한 중견수 뜬공으로 마무리됐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MLB.com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3/202105230128779515_60a931d50cdb5.png)
억울한 볼 판정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21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6회 타석에서 바깥쪽 낮게 들어온 1, 2구가 모두 스트라이크 선언되는 억울한 상황을 겪었다. 육안은 물론이고, 스트라이크존 판독 시스템에서도 공 2개가 모두 바깥쪽으로 벗어났지만, 순식간에 0B-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오타니는 이에 고개를 흔들며 헛웃음을 짓는 등 불판을 표출했고, 결국 1B-2S에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이틀 볼판정이 논란이 되자 현지 중계 캐스터는 “또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 어제(21일)도 이런 일이 있었다”며 “그래서 기억을 할 필요가 있다. 오늘(20일)의 구심은 닉 말리다”라고 노골적으로 이를 지적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오타니에게 가혹한 판정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주심 판정을) 곡해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backlight@osen.co.kr
![[사진] MLB.com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23/202105230128779515_60a931d58a6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