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극적인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24일 오전 3시 45분 열린 2020-2021 세리에 A 최종 라운드 볼로냐 원정에서 4-1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78을 기록하며 베로나와 무승부에 그친 나폴리(승점 77)를 제치고 극적으로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전 유벤투스의 피를로 감독은 피곤을 호소한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는 강수를 뒀다. 그는 대신해서 모라타-디발라-키에사-콰드라도-쿨루셉스키-라비오-산드로-키엘리니-데 리흐트-다닐로-슈체츠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호날두가 빠지자 유벤투스의 연계 플레이와 조직력이 살아났다.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치던 유벤투스는 전반 6분 키에사의 골로 빠른 시간에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9분 디발라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해서 2-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라비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그대로 전반은 3-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피를로 감독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택했다. 데 리흐트 대신 보누치를 투입한 유벤투스는 후반 2분 모라타가 슈체스니의 롱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유벤투스는 키엘리니 대신 아르투르, 키에사 대신 맥케니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슈체스니 대신 핀소글리오, 다닐로 대신 베르나데스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교체 멤버에 호날두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볼로냐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유벤투스의 4-1 대승으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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