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강남이 결승타로 4연패를 끊었다.
LG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9회 2사 2,3루에서 유강남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9회초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현수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라모스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주자는 2,3루로 진루했다. 2사 2,3루에서 유강남이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우중간 적시타로 5-3으로 역전시켰다.

유강남은 지난 21일 SSG전 9회 1사 만루에서 3루 주자 협살 도중 판단 착오로 허무한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이후 SSG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유강남은 이날 롯데전에서 결승타로 팀의 4연패를 끊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연패도 끊고, 결승타 소감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이전 경험으로 봐서 많이 힘들더라. 경기 끝까지 모르는 경기가 많다. 오늘도 접전으로 오다가 (정)우영이가 잘 막아줬다. 선발 이상영이가 초반 실점했지만 잘 막아주면서 이후 투수가 잘 던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무엇보다 내가 결승타를 쳐서 가장 기쁘다."
-김원중 상대로 결승타를 쳤다.
"작년에 김원중 상대로 이상하게 쳐서 투수 땅볼로 병살타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돌리자고 마음먹었다. 운 좋게, 포인트에 맞아서 안타가 됐다고 기분 좋게 생각한다."
-SSG 끝내기 패배 후 많이 속상했을 것 같은데.
"밤잠을 설치고 계속 매스컴에 나오더라. 생각하지 말자 하는데 계속 하나씩 뜨면서 생각났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지난 일을) 생각하면 나만 스트레스 받는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100경기, 나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만들자, 마음을 전환하고 나왔다.
나만의 실수일수 있지만, 당시 상황이 복잡하다. 추신수 선배도 (다시 홈으로) 뛰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홈에 던져야 하는데 안 던졌고... 프로야구 40년사에 처음 나올 법한 일이지만, 나에게는 불행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마치 귀신에 홀린 것처럼 그렇게 된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속상해 하셨다.
어쨌든 마음을 전환하고 나온 게 큰 도움이 됐다. 이틀 쉰 것이 도움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잊고, 앞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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