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박도건, 산수골포크와 2년 후원 계약 체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27 11: 56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한국 테니스 유망주 박도건(17)과 농업회사법인 ㈜ 산수골포크(대표 이택우)이 지난 26일 경북 고령 산수골 포크 사무실에서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박도건은 산수골포크로부터 향후 2년간 투어 비용을 후원 받으며 세계 무대 도전에 날개를 달게 됐다. 
2003년생 박도건은 영남중을 졸업한 뒤 테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홍콩에 있는 브루게라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했다. 코로나가 발발하고 난 이후에는 최주연아카데미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테니스 실력 향상에 매진했다. 

[사진]라이언컴퍼니 제공

2019년 홍콩 코즈웨이 베이 국제주니어(5그룹) 복식과 2020년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주니어(5그룹)복식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박도건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고등부 남자복식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박도건은 “프로 데뷔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산수골포크 덕분에 큰 용기를 얻게 되었다. 이택우 대표님을 비롯해 산수골포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택우 대표는 “프로 데뷔를 앞두고 박도건 선수의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해 후원하게 됐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박도건 선수를 후원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박도건 선수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 최인호 농학자가 지난 1957년에 설립한 산수골 포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1988년 본격적으로 양돈업을 시작했다. HACCP 인증을 받았으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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