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시경 죽이기 신났나?"..성시경, 상습지각 루머에 억울→고소까지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5.27 16: 54

가수 성시경이 상습지각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DJ 박하선이 성시경의 미담을 언급하자 성시경은 "이런 이야기가 멀리 퍼졌으면 좋겠다. 이런 건 기사가 나와도 아무도 안 읽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는 지각 루머에 대해  "(지각을) 한 번도 안했다는 건 아니다. 살면서 어떻게 한 번도 안했겠나"라면서 "신동엽 형한테도 상의한 적이 있다. 형도 안하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다고 '얘 (지각하는 거) 아니다'라고 해주는 것도 웃기다"고 말했다. 
또 "내가 예능프로그램 하다가 늦은 적 있나. 난 라디오프로그램을 펑크 없이 7년을 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댓글이 계속 달린다. '오늘은 안 늦었나'라고 한다. 재미있는 놀이도 많은데 왜 성시경 죽이기가 신나는지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하선은 "지각 안 하지 않냐. 사람들 다 먹으라고 빵도 싸오는 부지런한 분"이라고 성시경에 대해 평했다.
성시경은 앞서 약 10년간 프로그램 녹화에 상습적으로 지각한다는 루머에 휩싸여왔다. '마녀사냥'에서 장난으로 지각몰이를 했던 것이 사실처럼 와전되면서 상습 지각범이라는 루머가 생긴 것이다. 후에 해당 농담을 한 방송인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하기도 했다.
성시경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와이케이는 지난 1월 서울 서초경찰서에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와이케이 김보경 변호사는 당시 OSEN에 "악플이 반복되고 처벌을 받게 되면 그 자체로 형사처벌전력, 즉 전과가 생기게 돼 취업이나 공직 임용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이후 재범에 이를 경우 그 형 또한 중하게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을 통해서도 "왜 이렇게 내가 지각을 하고 있다고 믿나. 참 신기한 일이다. '마녀사냥'PD한테 '내가 늦었던 적 있냐'고 물었고 PD는 '없다'라고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본인보다도 팬들이 싫어해 고소를 멈추지 않겠다는 성시경이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21일 10년 만에 정규앨범 'ㅅ(시옷)'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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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하선의 씨네타운' 공식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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