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원조 에이스’ 켈리, 홈에서는 슈퍼 에이스…이제는 원정 활약 필요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29 12: 11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1)가 홈구장 강세를 이어갔다.
켈리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LG는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하고 시즌 3연승을 내달렸다.

6회초 무사 만루위기에서 1실점으로 키움 공격을 막은 LG 선발투수 켈리가 미소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1.05.28 / soul1014@osen.co.kr

올해로 KBO리그 3년차 시즌을 맞이한 켈리는 10경기(58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중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다소 기복있는 모습이 아쉬운 상황이다.
켈리는 올 시즌 타일러 윌슨의 교체로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막상 시즌을 시작하고 보니 새 외국인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의 활약이 대단하다. 수아레즈는 9경기(51⅓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단숨에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반면 켈리는 5월 들어 조금 주춤한 모습이다. 28일 등판에서 호투하며 조금 만회하긴 했지만 5경기(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아쉽게 5월을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홈경기 강세는 계속됐다. 켈리의 홈경기 성적은 6경기(3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75로 수아레즈 못지 않다. 4경기(2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한 원정경기 성적만 보완할 수 있다면 올해도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해줄 여지가 있다.
켈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최근 등판에서 안좋은 모습도 있었고 좀처럼 승리를 따지 못해서 아쉬웠다. 늘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으려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로 올라선 LG는 선발 평균자책점 2위(3.98)를 지키고 있다. 남은 시즌 선두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선발진이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반등에 성공한 켈리가 홈경기 강세에 이어서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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